미네랄이 풍부한 수산화이온(hydroxyl ion . 水酸化)
OH- 로 표시되는 수산화이온은 음이온의 가수분해에 의하여 만들어진다. 다른 원자로부터 전자를 받아 원자가 전자를 얻으면 (-)전하를 띠면서 이온이 둘 이상의 원자로 합쳐지는 이온을 다원자이온(polyatomic ion) 즉 수산화이온이라 한다.
일반 중성물이 수소와 수산화로 나누어지는 과정에서 수소는 미네랄조차도 걸러낸 깨끗한 물인 반면에, 수소에 함유해야 할 미네랄을 모두 넘겨받은 수산화이온은 일반 물보다 광물질인 무기염류(mineral . 無機鹽類)즉 미네랄이 풍부하다.
미네랄은 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더불어 6대 영양소의 한 종류이다. 무기염류 중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인 물, 칼슘(Ca)·인(P)·칼륨(K)·나트륨(Na)·염소(Cl)·마그네슘(Mg)·철(Fe)·아이오딘(I)·구리(Cu)·아연(Zn)·코발트(Co)·망가니즈(Mn) 등의 원소가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어야 한다.
미량이라도 무기염류의 섭취가 부족하면 각종 결핍증이 신경과 피부를 통해 나타난다.
더 중요한 것은 광물질(鑛物質)에서 파생되는 에너지지가 피부에 영양소가 되어 피부를 빛나게 하는 광물질(光物質)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우리의 피부를 땅에 비유했을 때 수소이온은 비료 같은 작용을 하고, 수산화는 퇴비와 같은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수소이온은 표면장력이 높아 분자들끼리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에 의해 물분자가 수렴효과를 만들어 내는 반면, 수산화이온은 표면장력이 낮아 분자와 분자 간의 거리가 특정 거리보다 가까워지면 분자들끼리 서로 밀어내는 척력이 작용한다.
따라서 땀구멍과 모공 깊이 박힌 노폐물과 피지가 깨끗이 떨어져 나오게 하는 동시에 피부에 힘이 되는 광물질이 채워진다.
그러나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수산화이온은 피지분해를 강하게 해서 피부 유분을 너무 빼내서 피부가 평소보다 더 건조해질 수도 있다.
이런 피부는 평소에도 피부 장벽이 얇아 건조한 상태이거나, 시술을 많이 해서 예민해진 상태일 수 있으므로 수산화이온으로 가볍게 씻어내고 수소이온을 듬뿍 채워주어야 한다.
미네랄이풍부한 수산화이온으로 땀구멍이나 모근 깊이 달라붙어 피부색을 칙칙하게 만드는 피지와 블랙해드와 미세먼지와 스모그먼지, 황사먼지 등 각종 먼지를 깨끗이 씻어주고 난 후, 피부타입에 따른 보습과 영양크림을 바른 후, 산소가 풍부한 수소이온으로 수분팩을 하거나 미스트로 뿌려주면 건강한 피부환경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