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협회(PCPC) 산하의 비영리 자문기구인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CIR)가 각종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들에 방부제로 사용되고 있는 파라벤(parabens) 성분들에 대해 안전하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는 5~6일 이틀간에 걸쳐 미팅을 소집하고 파라벤 성분들의 안전성을 검토했었다. 이와 관련, 미국 화장품협회의 핼리나 브레스라웩 선임연구원은 “화장품업계의 공식적인 문의에 따라 그 동안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가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는 파라벤 성분들의 안전성을 재검토해 왔다”며 7일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브레스라웩 선임연구원은 아울러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한 미국 소비자연맹(CFA)과 FDA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 화장품협회는 지난해 12월 파라벤 성분들에 대해 재검토해 줄 것을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에 요청한 바 있다. 미국 화장품협회의 요청은 EU 집행위원회 산하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SCCS)가 현행 파라벤 성분 사용량의 안전성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용도로는 사용량을 줄이도록 권고하자 나온 것이었다.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는 이에 따라 5일과 6일에 걸쳐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가 도출한 결론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파라벤 성분들의 안전성과 관련해 새로운 자료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표결 끝에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파라벤 성분들의 안전성을 재확인하는 결론데 도달했다는 것이다.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는 지난 1984년부터 파라벤 성분들의 안전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다. 그 후로 화장품원료검토위원회는 새로운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주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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